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오른쪽)
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오른쪽)

이제 꼭 열흘을 남겨둔 제46대 미국대통령 선거의 확보 유력선거인단 수에 있어 트럼프 대통령보다 바이든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현재 총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바이든 후보는 216명을 확보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125명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건은 미확정 197(주요 6개 경합주 101, 기타경쟁지역 96)선거인단 수를 누가 더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미국대선은 총 선거인단 538명 중 270명 과반수를 확보하면 당선이 확정된다.

선거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 결과 바이든 후보가 전국 단위로 50.7%의 지지율을 얻어 42.8%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을 7.9%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10.3%포인트보다 격차가 줄었지만 바이든 후보의 우위는 유지되는 흐름이다.

101명의 선거인단 수를 가진 6개 주요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애리조나,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등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 보면 선거인단 수가 29명으로 가장 많은 플로리다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48.9%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대통령( 46.8%)2.1%p 앞서고 있고, 선거인단 수 20명인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49,5%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대통령(44.6%)4.9%p 앞서고 있으며, 선거인 수 16명인 미시간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50.4%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대통령(42.6%)7.8%p 앞서고 있다.

또한 선거인 수 15명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48.7%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대통령(46.9%)1.8%p 앞서고 있고, 선거인 수가 11명인 애리조나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49.5%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대통령(46.3%)3.2%p 앞서고 있으며, 선거인 수가 10명인 위스콘신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49.3%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대통령(44.7%)4.6%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CP 조사에서 북부 러스트벨트’ 3곳과 남부 선벨트’ 3곳 등 6개 경합주의 경우 바이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모두 앞섰는데, 이는 전국 단위 격차의 절반에 불과하다.

미국 대선의 경우 승부를 결정짓는 경합 주에서 격차가 작아 대선 결과를 예단하면 안된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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