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부산 중.영도구)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부산 중.영도구)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부산 중·영도구)KBS 아나운서가 라디오 뉴스를 진행하면서 기존 원고 속에 있던 집권여당에 불리한 내용을 임의로 생략하고 방송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KBS 내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2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김홍성 아나운서는 KBS 사퇴하고 민주당 대변인실로 이직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KBS노동조합(1노조)22일 발표한 성명에서 김모 아나운서가 지난 19KBS1라디오(97.3) 오후 2시 뉴스에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폭행사건 소식을 전하면서 야당의원이 제기한 봐주기 수사의혹 부분을 읽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보 의원은 공정성을 생명으로 하는 공영방송 KBS가 또다시 편파보도를 했다김홍성 아나운서가 뉴스 원고에 있던 집권여당에 불리한 문장을 통째로 빼고 보도를 했다면서 “KBS 스튜디오가 민주당 대변인실로 전락한 줄 알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상 초유의 검·언 유착오보를 낸 지 겨우 5개월 만에 이같이 못된 짓을 또 저질렀다. 오보와 편파 보도에 중독된 듯하다김홍성 아나운서의 편파 보도는 단독범행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방송법 제43(설치 등), 44(공적 책임)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이런 과감하고 의도적이고 전례 없는 편파 보도는 윗선의 지시나 묵인 없이 김홍성 아나운서 단독으로 저질렀을 리 만무하다취재윤리를 파괴하고 공정 보도를 거부하는 직원은 공영방송 KBS의 구성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KBS가 국민으로부터 강제징수한 수신료는 6,705억 원. 코로나19 백신을 국민의 절반 정도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다. '공정과 진실보도' 대신 오보와 편파보도를 내는 KBS에 국민이 왜 수신료를 내야 합니까? 김홍성 아나운서를 포함한 편파 보도 모의자들을 모두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여 상응한 처분을 내려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고통 받고 있는 이 시기에 수신료인상을 추진하는 것도 후안무치한 일이다조만간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는 이 시기에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더욱 후안무치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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