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상구)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상구)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상구)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길리서치가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실시한 부산 지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30.2%, 국민의힘 28.6%로 집계 되었다부산 시장 보궐선거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도 부울경에서 민주당이 34.5%, 국민의힘이 29.9%를 기록, 두 조사 모두 민주당이 우세한 걸로 집계되었다지지율에 일희일비 할 필요는 없지만, 하락세인 것은 분명해 보이는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체감적으로도 부산 민심이 최근 들어 조금씩 돌아서고 있음이 느껴진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장 의원은 왜 그럴까요? 첫째, 중앙당이 부산 보궐선거에 대해 무관심을 넘어 손을 놓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신공항 문제를 비롯한 부산경제 추락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없다서울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부동산 대책 등 전폭적인 정책지원을 해 주고 있는데 반해, 부산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전무 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면, 민주당은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을 퇴직시켜 거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한다그러니, 국민의힘에서 부산은 이미 이긴 것으로 간주해 찬밥신세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둘째, () 김종인 정서가 심각한 실정이다. 부산에서 우리당 지지자들로 부터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한 강한비판의 목소리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독선적이며 신경질적인 발언과 짜증섞인 표정들이 방송에 여과 없이 노출되면서 도대체 뭐하는 당이냐?’ 라는 비판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셋째, 경선이 네거티브 전으로 흐르고 있다. 물론 일부 후보들이지만, 우리후보가 우리후보를 비판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부산은 현직 대통령을 배출한 곳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구청장, 시의원을 민주당에서 석권한 곳이다. 부산은 전통적으로 강한 자존심을 가진 도시이다이렇게 방치하다간 어처구니없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음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부산 지역 국회의원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저희 지역이라도 더욱 열심히 관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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