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예비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오른쪽)
박형준 부산시장 예비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오른쪽)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두관 의원님 민주당 후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알겠으나 도움 안 된다김두관 의원이 국정원 불법 사찰에 대해 제가 몰랐다는 사실을 두고 소도 웃을 일이라고 비난했다. 참 딱한 일이다. 번지수가 틀렸다라고 일침을 놨다.

박 후보는 밥 안 먹은 사람보고 자꾸 밥 먹은 것을 고백하라고 강요하니 거짓말이라도 할까요? ‘네 죄를 네가 알렸다!’고 원님 재판을 할 요량이라면 이번 건은 번지수가 틀렸다. 소도 웃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국정원 데이터베이스를 탈탈 털었던 국정원 적폐청산 수사에서도 사찰 문제는 나왔었고, 그때 참고인 조사도 받은 적이 없다면서 국회의원 사찰은 더욱 더 금시초문이다. 이번 선거에서 견제 받지 않은 권력의 폭거로 후보도 내지 말아야 할 정당이 대통령이 만든 당헌까지 바꿔가면서 후보를 내더니 이제는 선거공작으로 승리를 꿈꾸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거기에 도우미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으니 대선주자를 꿈꾸는 분의 배역 치고는 너무 초라한 배역 아닙니까? 우리 위대한 부산 시민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치사하게공작하고 뒤통수치는 것이다울산부정선거에 이어 선거 앞두고 또 장난 치고 있다는 것이 상식을 가진 부산 시민들의 공통된 생각이다그런 이유 때문에 이미 오늘 아침 공표된 여론조사에서도 여야 후보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선거 앞두고 왜 국정원 고위관계자가 일부 언론에 미리 이런 정보를 주었는지, 그가 누구인지부터 밝히십시오. 이야말로 국정원의 정치 개입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신현수 민정수석이 청와대가 선거 개입 소지가 있으니 관여하면 안 된다고 했다는데 이런 논의가 청와대에서 있었고 국정원과 협의했다는 얘기인데 그 진실부터 밝히십시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 당 박민식 후보가 당시 주임검사로 생생히 보고 이번에 밝혔던 DJ 정권의 1800명 무지막지한 불법 도청 에도 불구하고 DJ 노무현 정권에서 불법 사찰이 없었다고 한 국정원장의 거짓말부터 탓하세요. 괜히 엄한 사람 덮어씌우려 한다면 역풍이 불 것이다.”며 "국민은 한 번 속지 두 번 속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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