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에서 하락거래 비중이 10년 만에 최고치로 나와 아파트 시장의 침체기 전환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모바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분기와 2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에서 동일 면적의 직전가격 대비 거래량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하락거래는 2722건으로 상승거래 2604건보다 118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같은 시기 전국과 서울에서 모두 ±1%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하락거래 비율은 4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9년 이후 최고치이다.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지난 2019~2020년에 정점을 기록한 이후 감소하는 추세로 넘어갔다. 1분기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4902, 서울은 3333건으로 2013년 이후 분기별 최저치로 나타났다. 2분기 매매거래량은 1분기보다 다소 상승했지만 여전히 10년 간 최저치를 수준을 보였다. 특히 서울의 경우 20184분기~20191분기 거래량 감소기를 넘어섰다.

직방은 거래량 감소로 하락거래 비율이 늘어나는 최근의 동향은 아파트 시장의 침체기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금리, 불경기를 포함한 대외 여건이 여전히 우호적이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래 감소와 하락거래 위주의 현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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