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사직 등 의대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관한 경찰의 수사망이 넓혀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참고인들이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의료계가 적잖게 들끓고 있다.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전공의들 사직을 부추겼다는 혐의 등을 적용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김택우 위원장을 비롯해 분과 위원장 고발을 단행했다. 김택우 위원장을 포함해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 주수호 전 언론홍보위원장,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 노환규 전 의협 회장까지 총 5명이 경찰 수사를 받았다. 비대위 소속
지난 3일 대만 화롄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부상자 수가 1000명을 넘겼다.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총사망자 수는 10명으로 늘었다. 대만 당국은 실종·고립된 주민을 수색하고 있지만 일부 험난한 지형과 유실된 도로 등의 영향으로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4일(현지시간) 오후 4시25분 기준 전국의 사망자 수가 1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화롄현에서 연락이 끊겼던 65세 남성 실종자가 이날 오후 사망자로 분류됐다. 다른 사망자도 모두 진앙에서 가까운 화롄현에서 발견됐다. 유명 관광지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의 '입시 비리' 혐의 1심 재판에서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한 것에 대해 검찰이 항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조 씨의 1심 재판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에게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성인인 조 씨는 다수의 허위 증빙 입시 서류를 직접 제출하고 허위 스펙에 맞춰 입시면접까지 하는 등 범행에 적극 가담했다"며 "또 입시 비리 사건에 대해 재산형인 벌금형 선고는 이례적이며 적정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1심 선고형은 범죄에 상응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조 씨
정부와 의료계의 끝이 보이지 않는 강대강 대치에 국민들의 피해가 장기화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의대 교수들은 예고대로 집단 사직에 돌입하며 증원 철회를 압박하고 있고 정부는 5월 내 후속 조치 마무리 계획을 밝히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유연한 처리 방안' 선회로 양측 대화의 물꼬가 트이길 바라면서 한편으로는 해결책으로까지 이어지길 기대했지만 결국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면서 이번 사태의 출구를 찾기가 어려운 지경에 빠져들었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박민수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6일 회의가
미국 메릴렌드주 볼티모어 항구에서 다리가 대형 선박에 부딪혀 무너져 차량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각 26일 오전 1시 30분쯤 싱가포르 국적 컨테이너선 선박이 볼티모어 항만을 가로지르는 길이 2.6㎞의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했다.해당 사고로 선박은 화재가 발생해 침몰했고 다리 일부가 무너지면서 다리 위를 달리던 여러 대의 차량이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메릴랜드주 교통 당국은 "키 브리지 사고로 양방향 차선이 폐쇄됐으며 차량이 우회하고 있다"라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정확한 피해 규모는
"입학 정원 증원 배정 철회가 없는 한 위기는 해결될 수 없다"결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시작됐다.정부의 입장 변화 기류에도 400명 가까운 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일부 의대는 총회를 열고 '일괄 사직'에 가까운 형태로 사직서를 제출했다.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전국 40개 의대 대부분에서 소속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시작됐거나 사직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집단 사직 첫날 전국에서 1천 명 내외의 의대 교수들이 사직 행렬에 동참한 것이라는 예상이다.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국의대교수비대위)는 지난 2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야기된 정부와 의사집단의 갈등이 한 달 넘도록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정부는 대학별 의대 정원을 배정하며 '2000명 증원‘ 실행에 나섰고 의대 교수들은 이에 반발해 집단 사직과 근무 축소에 돌입했다.양측이 이처럼 '강대강' 국면을 이어갈 수 있는 배경에는 둘 다 "잃을 것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우선 정부는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 후 한동안 '의료대란'으로 불릴 정도로 현장 혼란은 극심했지만 이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본다는 분석이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25일인 다음 주 월요일 사직서 일괄 제출을 결정했다. 연세대 의대 교수들도 신촌·강남·용인 세 군데서 교수 총회를 열어 같은 날 사직서를 내기로 했다.이들이 디데이로 정한 25일은 정부의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 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이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는 마지막 날로 이 날 이후 의견서를 내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서는 면허정지가 가능하다.이런 시점에 교수들이 집단 사직서를 내 정부의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에 항의하겠다는 풀이다.방재승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중요한 칼자
‘평가하위 30% 감산’ 박용진 현 의원과 ‘여성·신인 25% 가산’ 조수진 변호사의 양자 경선이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이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 지역에 현역 박용진 의원과 노무현재단 이사인 조수진 변호사 양자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면서 "바보스러울지라도 그런 내 원칙에 따라 경선에도 참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의원의 본선행은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의원은 이번에도 '30% 감산 페널티'가 적용되는 반면, 조 변호사는 여성‧신인 가점 '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집단 사직’을 예고하는 의대 교수들까지 가세하면서 의료대란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대의대 교수들은 18일까지 정부가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복귀 전공의 4944명에 ‘3개월 면허정지’ 사전통보 등 정부의 압박에 의대 교수들이 정면으로 반발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서울대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교수 430명이 참여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한국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될 가능성이 나왔다.몬테네그로 사법 당국에 따르면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앞서 내렸던 권씨의 미국 인도 결정을 뒤집고 7일(현지 시각) 권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지난 5일 권씨 측의 항소를 받아들여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를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을 무효로 하고 재심리를 명령한 바 있다.권씨의 몬테네그로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항소 이유로 몬테네그로 정부가 한국과 미국 양쪽에서 범죄인
전국 의과대학들의 증원 신청 결과가 공개됐다. 40개 대학들의 증원 신청 규모는 340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차 수요조사 보다 훨씬 늘어난 수치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5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가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4일 자정까지 대학교들로부터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40개 대학 모두가 신청했다.이를 놓고 비록 일부 학교에서 대학본부와 의대 간 내홍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결론적으로 의대 증원이 필요없다고 답한 곳은 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도 의료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 정지 절차에 들어가면서 새로 들어와야 할 인턴과 레지던트 1년차들마저 대거 임용을 포기하고 전임의들마저 이탈하는 등 '의료대란'이 더욱 악화할 조짐이다.5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에 이어 오늘도 전공의들이 소속된 수련병원을 방문해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주요 수련병원 100곳의 전공의 9천43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이 발부됐고 이 가운데 7천854명에 대해서는 각 수련병원으로부터 명령불이행 확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에 정부가 공표한 '엄정 대응' 방침에 돌입했다. 정부가 전공의 복귀 기한으로 제시한 29일을 하루 앞두고 각 수련병원의 전공의 대표자 등의 집에 직접 찾아가 업무개시명령을 했다.정부와 경찰, 지방자치단체는 28일 전공의 자택에 방문해 명령을 직접 전달하기 시작했다. 복지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찰에 협조 요청도 해둔 상태다.공무원이 민원인 등의 집을 직접 방문할 때는 반발 등에 대비하고자 통상 경찰이 대동한다. 자택 방문을 통해 명령 교부를 확실히 마무리함으로써 전공 고발을 위한 준비를
정부의 의학대학 입학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의사들의 막말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유튜브 채널 구독자 20만명을 보유한 현직 의사 A씨는 지난 22일 ‘의사 유튜버의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의사가 많아지면 고통스러운 삶이 연장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그는 영상에서 의대 증원이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해결책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의사를 늘려야 한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분들은 인간이 어떻게 늙어서 어떻게 죽어
다음 달 말께 취약계층에 대한 은행권의 구체적 지원 대상과 방법이 공개되고 6월에는 금융·통신 채무를 한꺼번에 조정받을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포함한 관계 부처들은 26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민생·상생금융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이에 더해 은행권은 오는 3월 말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과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을 포함한 6천억원 규모의 구체적 취약계층 지원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아울러 정부는 금융 지원부터 고용·복지 제도 연계까지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사 집단 간 양보 없는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의료계는 이번 주말이 사태의 골든타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의과대학 교수들이 중재자를 자처하고 나서면서 정부가 납득할 만한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전공의들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혀 다음 주가 의료대란의 봉합이냐 파국이냐를 두고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전국 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24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전국의 의과대학 교수들은 필수 불가결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계속 일선에서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으로 송환된다.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21일(현지시간) 권씨의 미국 송환을 결정했다고 현지 일간지 포베다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법원은 "권도형이 금융 운영 분야에서 저지른 범죄 혐의로 그를 기소한 미국으로 인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법원이 권씨에 대한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은 기각했다고 덧붙였다.권씨의 송환 결정이 나온 것은 그가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된 지 11개월 만으로 도피 기간으로 따지면 22개월
의사들의 본격적인 단체 행동이 시작됐다.15일 전국 곳곳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대한의사협회 산하 16개 시도회의 궐기대회가 열린 것에 이어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의 전공의들이 전원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알려졌다.필수의료의 핵심인 대형병원에서 의료행위의 중추를 이루는 전공의들이 한꺼번에 사직서를 내기로 하면서 '의료대란'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오늘(14일)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유 전 본부장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입당 및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껍데기밖에 안 남은 이재명이 여러분이 주신 표로 방탄조끼를 만들어 입는 꼴은 더 이상 못 보겠어서 나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제가 이재명보다는 능력 있고 양심 있다"라며 "저는 최소한 지은 죄를 인정하고 그 멍에를 남은 인생에 두고두고 지고 갈 결심을 한 자"라고 말했다.이어 "우리가 마주한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