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2)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의 갑작스러운 방문 이후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할머니는 평소 오른팔 상태가 좋지 않아 한방 치료를 받아왔는데 지난 19일 밤 윤 당선인과 만난 이후 가슴 통증도 생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 할머니는 건강이 악화돼 지난 21일 오후 10시쯤 대구 한 찻집에서 오른쪽 팔에 침 시술을 받았다.

이 할머니측 관계자는 윤미향씨가 사과를 한답시고 방으로 갑자기 들이닥치는 바람에 할머니께서 많이 놀라셨다. 이번 일로 잠도 제대로 못 주무셔 건강 상태가 더욱 나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윤씨가 갑자기 찾아온 후 할머니는 하루에 34시간밖에 주무시지 못한다""살이 많이 빠지고 기력이 쇠하는 등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은 윤 당선인이 이 할머니를 만나 10여 분 간 독대하며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윤 당선인이) 불쌍하다며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또 윤 당선자에게 곧 기자회견을 할 테니 그때 대구에 내려오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이 할머니는 25일 대구에서 정의연과 관련한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하지만 이 할머니는 용서한 것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이)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비는데 대체 무슨 용서를 비는지 분간하지 못했다기자들이 용서를 해줬다고 하는데 그런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윤 당선인은 지난 19일 할머니를 만난 후 더는 연락을 하지 않고 기자회견 참석 여부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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