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관문공항 입지…가덕신공항이 최적지

송영길 의원 동남권신공항관련 특강하는 모습(사진=김쌍주 기자)
송영길 의원 동남권신공항관련 특강하는 모습(사진=김쌍주 기자)

가덕도 신공항건설국민행동본부는 22일 오후 630분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CGV영화관에서 송영길 의원 특강과 참석자들의 심도 있는 좌담회를 열었다.

더불어 민주당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을)특별강연회 및 참석자좌담회에는 가덕도 신공항건설국민행동본부 관계자 및 김해공항 가덕이전 범시민운동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송 의원은 이날 강연에서는 현 정부의 국정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 구현을 위한 북방경제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부산이 동북아 해양수도로 발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북방정책을 주도할 수 있도록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북방 하늘 길 개방에 대비한 동남권 관문공항의 필요성에 대해 논리적 근거를 설명하면서 "동남권 관문공항은 국가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며 "공항 입지로는 안전성과 부산신항 연계성이 뛰어난 가덕도가 최적지"라고 언급했다.

송의원은 이날 부산총선민심은 가덕신공항이었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송 의원은 일본 간사이공항 사례를 잘 참고해야 한다.”, “간사이공항도 나리타공항 하나로는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본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나리타공항의 대체 관문공항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가덕도 입지와 관련해서는 남북방향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만들면 총 활주로에 30% 정도만 매립하면 된다.”, “비용절감도 가능하고 간사이공항보다 훨씬 안정적인 활주로를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송 의원은 신공항의 주요 고려사항 가운데 1순위는 안전성이라며 지금의 김해공항은 돗대산이 위험 요인이고, 새 활주로를 만들면 임호산, 경운산, 금정산 등이 장애요인이 된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가덕도는 창원, 거제, 통영, 고성, 남해, 진주, 사천 등 경남 50%가량의 도시와 인접해 있고 부산항 신항과 연계도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동남권 관문공항은 인천공항과 경쟁이 아닌 상생 관계이며, -윈으로 가는 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경쟁력은 인천공항이라며 지역과 여야를 넘어 국가발전을 위해 모두가 인천공항을 합의한 것처럼 제2의 인천공항 즉, 동남권 신공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수요예측을 잘못하는 바람에 기존 김해공항 항공수요는 포화상태라며 저비용항공 등 영향으로 항공수요는 지속해서 늘어나 2032년까지는 지금의 132%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인천공항도 1분 간격으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상황에서 동남권 신공항은 더욱 필요하다, “공항을 건설하는데 10년 이상 걸리는 만큼 지금도 늦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공항 문제는 지역이기주의 문제가 아닌 국가 전체의 이익과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부산에서 런던, LA도 바로 갈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강 및 좌담회 후 가덕신공항유치를 외치는 송영길 의원과 참석자(사진=김쌍주 기자)
특강 및 좌담회 후 가덕신공항유치를 외치는 송영길 의원과 참석자(사진=김쌍주 기자)

송 의원은 민선 5대 인천시장을 지내며 인천국제공항 성장의 토대를 다졌고,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역임하며, 정부의 북방정책을 주도한 만큼 이날 발언은 큰 호응을 얻었다.

송 의원은 일본 간사이공항도 나리타공항 하나로는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본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나리타공항의 대체 관문공항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가덕도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적합한 이유에 대해서는 남북방향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만들면 총 활주로에 30% 정도만 매립하면 된다.”, “비용절감도 가능하고 간사이공항보다 훨씬 안정적인 활주로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가덕도가 창원과 거제, 통영, 고성, 남해, 진주, 사천 등 경남 50%가량의 도시와 인접해 있고 부산 신항과의 연계도 가능하다는 이점도 강조했다.

특강에 이어 열린 좌담회에서 송 의원은 동남권 관문공항은 국가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며 입지로는 안전성과 부산신항과의 연계성이 뛰어난 가덕도가 최적이라며 국토부와 부··경 시도지사가 합의해 김해공항 확장 적정성 여부에 대한 국무총리실 검증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면서 부산총선민심은 가덕신공항이었다.”, “이번 4.15총선에 나타난 부산민심은 24시간 동남권 관문공항을 지금까지도 해결하지 못한 집권여당에 대한 심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경량화, 소형화 되어가는 산업구조 변화에 발맞춰 항공물류운송능력 보유와 24시간 공항확보 등으로 고부가가치산업을 유치하려던 부산의 미래전략이 정부의 가덕도 신공항추진지연으로 조속히 결정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특강에는 70여 명의 부산시민이 참석해 수도권 국회의원의 시각에서 바라본 동남권 관문공항의 필요성에 대해 경청했고, 강연 종료 후 질의시간에 다양한 내용의 질문을 쏟아내며 대통령께 편지 보내기를 하자고 제안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부산시는 그동안 신공항유치업무를 전담하던 동북아 제2허브공항유치기획단을 해체하고 부산국제공항기획단으로 재편하여 김해공항을 가덕도신공항으로 이전업무를 추진해오고 있다.

25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김해공항 가덕이전 범시민운동본부를 설립해 김해공항 가덕 이전 염원 해신제를 열었으며, 매월 셋째 일요일마다 김해공항 가덕 이전 기원 시민걷기대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건설국민행동본부는 부산시 국제공항기획단과 범시민운동본부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김해공항 가덕이전 추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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