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차기 경찰청장 내정자
김창룡 차기 경찰청장 내정자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이 차기 경찰청장(22대)으로 내정됐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다음 달 23일로 임기가 끝나는 데 따른 후속 인사다. 김창룡 차기 경찰청장 내정자는 25일 경찰 인사위원회가 열려 단독 후보로 추천될 예정이다.

김 경찰청장 내정자는 경남 합천 출신으로 부산 가야고와 경찰대학(4기)을 졸업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치안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으며,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하던 시절로 문 대통령과도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이번 정부 들어 미국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경찰 주재관으로 근무하다 2017년 12월 치안감으로 승진하는 등 초고속 승진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민 청장의 임기가 다음 달로 끝남에 따라 차기 경찰청장을 두고 김 내정자와 함께 호남출신의 장하연 경찰청 차장과 경남 남해 출신의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3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호남 출신이었던 만큼 영남 출신 청장을 발탁하면서 지역적 안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 내 김창룡 부산경찰청장을 정식 지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남경찰청장을 거쳐 2019년 7월부터 현재까지 부산경찰청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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