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초 발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 23일 만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습격당하는 정치 테러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정치권에서는 혐오와 대립을 조장하는 극단정치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작금의 한국정치는 혐오를 덜어내는데 힘써도 모자랄 판인데 오히려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 양당 간 타협은 커녕 대화조차 없다.

최소한 양당 지지층을 각각 만족시키기 위한 법안 주고받기 관행도 정치에서 사라졌다. 이른바 '뉴트 깅리치 현상'이 한국에서 정점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의 정치테러는 1945년부터 시작되었다. 이 시기는 해방직후로, 송진우, 장덕수, 여운형, 김구 등의 지도자들이 연이어 암살되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정치 테러가 발생하였다. 예를 들어, 1985년에는 당시 민주화운동을 주도하던 김영삼의 자택이 침입 당하였고, 1986년에는 당시 신민당 부총재인 양순직이 폭행당하였다. 이러한 정치테러는 대부분 정치적인 목적을 가진 단체나 개인에 의해 저질러졌다.

오늘날 미국 민주주의가 양극단으로 갈라지기 시작한 것은 1995년 뉴트 깅리치라는 전투적 스타일의 보수정치가가 하원의장이 되면서부터라는 지적이 많다.

깅리치는 '신질서가 구질서를 무너뜨려야 한다'며 공화당과 민주당을 영원한 원수 관계로 만들겠다고 작심했다. 그는 민주당 원로들을 화나게 만들 독설과 욕설을 내뿜었다.

언론매체는 자극적인 공격을 대서특필했다. 깅리치는 또 양당 의원들 간 교류의 싹을 잘라버렸다. 깅리치는 의회 근무일을 아예 주 5일에서 3일로 단축해 자당의원들이 워싱턴이 아닌 지역구에 오래 머물도록 했다.

이를 두고 '뉴트 깅리치 현상이라고 한다. 깅리치는 공화당과 민주당을 영원한 원수관계로 만들겠다고 선언하였고, 이로 인해 미국 민주주의가 양극단으로 갈라지기 시작하였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양당 간의 타협은 없어지고, 대화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뉴트 깅리치 현상이 한국에서 정점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정치테러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은 없다고 한다. 정치테러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정치인 간의 교류 증진이다. 정치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이해관계를 공유하면, 정치테러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여당과 야당 간의 대화 활성화다. 여당과 야당 간에 대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정치적 갈등을 완화하고 정치테러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교육과 인식증진이다. 사회 전체에서 정치테러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교육과 인식증진 활동이 필요하다.

그리고 정치테러를 예방하고 처벌하기 위한 강력한 법률과 정책이 필요하다. 이러한 방법들은 정치 테러를 예방하고, 더 평화롭고 안정적인 정치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인만큼 무엇보다 정치인들의 자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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