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 앞에서 진행한 취임 선서를 통해 미국 47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미국의 황금기가 오늘 시작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취임사를 통해 “2025년 1월 20일은 미국 국민들에게 있어 해방의 날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해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예고했다.
그는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하며 단임 대통령으로 물러났지만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4년 만에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자신을 향한 암살시도를 언급하며 “펜실베이니아에서 제 귀로 총알이 스쳐간 일이 있는데도 신이 저를 살려준 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라는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지금까지 돈을 퍼부어 다른 나라를 지키면서도 미국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 했다”라며 “하지만 이 순간 미국의 쇠락은 끝났다. 미국을 완전히 재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4년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다양한 과제를 쏟아냈다. 가장 먼저 “남부 국경에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국경 지대에 군대를 파견해 불법 이민자가 미국에 들어오는 것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에너지 비상 사태’를 선포해 석유·가수 시추를 확대할 것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또 대외수입청(ERS) 신설 계획을 밝히며 “통상 시스템을 즉각 점검하고 외국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이 드라이브를 건 ‘그린 뉴딜’을 종료하고, 전기차 의무화 정책 역시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8년 전과 같이 가장 강력한 미국 군대를 건설할 것”이라면서도 “새로운 전쟁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외교·안보에 있어서도 대외 개입을 최소화하겠다는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분명히 밝히면서 향후 국제 질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