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 80주년 맞아 신형 점퍼·모자 포함 17개 품목 첫 공개

경찰은 창설 80주년을 맞이해 10년 만에 새롭게 개선한 경찰복을 22일 공개했다. (사진=경찰청 제공)
경찰은 창설 80주년을 맞이해 10년 만에 새롭게 개선한 경찰복을 22일 공개했다. (사진=경찰청 제공)

창설 80주년을 맞은 경찰청이 10년 만에 경찰 복장을 전면 개편한다.

2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치안산업대전(ICONSEC 2025) 현장에서 새 경찰 점퍼와 모자, 외근 조끼 등 17개 품목의 신형 근무복이 공개됐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색상과 디자인이다. 지역 경찰관들이 착용하는 점퍼는 기존 진회색에서 어두운 진청색(폴리스 네이비)으로 바뀌었다.

국민대 디자인팀은 “경찰의 독창적 색상을 적용해 정체성을 뚜렷이 드러내는 것이 디자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모자 역시 기존 낮고 평평한 형태에서 참수리를 연상시키는 높고 깊은 구조로 바뀌었다.

이 외에도 외근 및 내근용 점퍼, 임신 중인 여성 경찰관을 위한 보온·편의 기능 강화형 점퍼 등 근무환경별 맞춤형 복장이 도입됐다. 

경찰청은 “기존 지역경찰과 기동경찰의 복제 및 장구가 기능·미감 측면에서 조화롭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이번 근무복 개편을 ‘밸런스 디자인’으로 명명했다.

같은 계열 색상을 활용해 외투·장구·모자를 통일감 있게 구성했고 현장 담당 경찰관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7월부터 시제품 품평회를 거쳤다. 

이번 신형 근무복은 향후 2년 내 전국 외근 및 내근 경찰관들에게 순차 보급될 예정이다. 현직 경찰관 및 시민들 사이에서는 “작업복 같다” “권위가 없어 보인다”는 시제품 공개 당시 지적이 있었으나 경찰청은 이를 반영해 디자인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창설 8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에 새 복장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시민을 지키는 경찰’의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치안 활동을 위한 복제(服製)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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