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까지 경찰관기동대 적극 투입…서울·부산 중점 관리지역 집중 관리

경찰이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인파 안전관리 총력 대응에 나선다. 경찰청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연말연시 인파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하며 경찰관기동대를 대폭 확대 투입하는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은 도로·광장·공원의 다중운집 인파 재난 주관기관으로서 지난 19일 ‘연말연시 인파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2025년 12월 19일~2026년 1월 4일)’에 맞춰 공동 주관기관인 행정안전부와 함께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성탄절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를 위해 총력 대응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중점 관리지역’ 6개소를 중심으로 인파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중점 관리지역은 순간 최대 2만 명 이상 운집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서울 5곳과 부산 1곳이다. 행안부 추산에 따르면 서울 지역은 명동(9만 명), 이태원(2만 명), 강남역 일대(7만 명), 홍대(9만 명), 성수동(3만 명)이며, 부산 지역은 서면(2만 명)이다.

경찰은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경찰관 1,410명과 방송조명차 6대를 투입해 인파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특히 경찰관기동대를 적극적으로 투입할 계획으로, 13개 기동대 780명을 운용한다. 이는 전년도 6개 기동대 2개 제대 400명 대비 약 95% 증가한 규모다. 경찰은 성탄절뿐만 아니라 타종식, 해넘이·해맞이 등 연말연시 주요 행사에도 기동대 인력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사전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경찰은 지방정부의 ‘안전관리계획 심의’와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에 참여해 시설 보강, 안전요원 추가 배치 등 주최 측 안전대책을 보완하는 데 협력해 왔다.

성탄절 전날과 당일에는 지방정부의 현장 합동상황실(CP)과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위험 상황과 112 신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하는 등 상황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인파 안전관리에서는 차량 통제 등 보행자 중심 안전관리, 일방통행로 확보를 통한 인파 밀집 방지, 군중 과열과 마찰 방지에 집중한다. 야간 상황에 대비해 경찰관들은 형광조끼를 착용하고 경광봉과 휴대용 손전등을 휴대해 근무하며,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장소에는 방송조명차를 적극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인파 사고 신고가 접수될 경우 ‘코드1’ 이상을 지정해 인파 분산과 추가 유입 차단에 나서고, 119 등 긴급차량 통행로를 우선 확보해 긴급 구조 활동을 지원한다. 지방정부가 인파 해산이나 행사 중단을 권고할 경우에는 교통 관리, 보행 안전 관리, 위험 정보 공유 등 경찰력을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상동기 범죄와 성범죄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지하철 역사 등 테러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경찰특공대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범죄·테러 예방에도 힘을 쏟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 보호는 경찰의 역할인 만큼,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인파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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