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장 추대를 두고 ‘한동훈 대세론’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18일 김기현 전 대표 사퇴 후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논의하고자 현역 의원 포함 2백여 명이 참석한 전국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소집했지만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다. 내년 총선에서 한 장관의 역할론을 두고 당내 이견이 있었지만 ‘한동훈 대세론’을 다시 확인하면서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다.이날 회의는 격론이 오갔던 지난주 의원총회와는 달리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중심으로 '한동훈 비대위'에 힘을 싣는 목소리가 이어졌다.여론조사를 통
내년 4월 총선을 지휘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후보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주말 사이 당내에서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현재 여권이 겪는 위기의 원인이 수직적 당정관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 총선 정국을 이끌 한동훈 지도부가 이를 풀어낼 수 있느냐를 놓고 당내 주류와 비주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친윤계 의원들을 비롯한 주류 인사들은 한 장관을 총선 국면에서 비상 사령탑으로 내세우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이 전했다.높은 인지도와 여권 지지층 사이에서의 인
주말인 16~17일 강한 바람과 함께 한파가 닥치면서 강추위가 올 것이라는 예보다 나왔다.최근 연일 봄 같은 영상의 날씨에서 영하 10도가 넘는 강추위와 눈이 예상되면서 안전사고의 위험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전국은 흐리고 오후 들어 6시까지 수도권(경기 남서부 제외)과 강원 내륙·산지에서 경북 서부 내륙에는 늦은 밤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17일 오전에는 경기 남서부와 충북, 경남 서부 내륙에, 밤까지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서울·인천·경기 북부의 16일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경기
2023년 12월 12~14일 전국 유권자 1,002명에게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중심 신당 창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항목 로테이션). 그 결과 유권자의 34%가 이낙연 중심 신당 창당을 '좋게 본다', 46%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고 20%는 의견을 유보했다.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긍정 21%, 부정 71%지만, 국민의힘 지지자의 54%는 좋게 봤고 무당층과 성향 중도층에서는 양론 차이가 크지 않다. 이는 신당 창당 시 지지 의향을 묻는 것이 아니라, 신당 창당 자체에 대한 인식이란 점에 주의해야 한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전일 성명을 발표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산업은행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 것에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 대표를 향한 집중포화를 퍼붓고 나섰다.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 민심 공략에 나선다면서 산업은행 이전 문제에 꿀 먹은 벙어리처럼 침묵으로 일관한 게 민주당의 전략입니까?”라고 물으며 “그들은 말한다. 법안 개정이 지지부진한 이유도 야당을 설득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정부여당의 책임이라고. 그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시간만 끌었던 주체가 누구입니까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또 "켜켜이 쌓여온 신(新)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민의힘,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지만 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임을 내려놓게 돼 송구한 마음뿐"이라고 적었다.그러면서 "많은 분이 만류했지만,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의 총선승리는 너무나 절박한 역사와 시
청년들의 내집마련 기회가 확대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청년 주거 대책으로 "청약에 당첨되면 2%대의 금리로 40년까지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마포구 DMC 타워에서 주재한 제1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청년들의 내집마련 기회도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위원회에서는 청년 일자리·주거·복지 등 분야별 개선 방안을 담은 '청년정책 보완방안'과 '고립·은둔 청년 지원방안' 등이 안건에 올랐다.한 총리는 "지난해 발표한 (공공분양주택) '뉴: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청년들의
국민의힘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이 12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장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장 의원은 "또 한 번 백의종군의 길을 간다. 이번에는 마지막 공직인 국회의원직"이라고 말했다.이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보다 절박한 게 어디 있겠나.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 성공의 최소 조건"이라고 강조했다.장 의원은 "그래서 내가 가진 마지막을 내어놓는다"며 "나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주길 부탁드린다"고 말
내년에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의 지역구 예비후보자 등록이 오늘(12일) 시작됐다.전국에서 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4월 10일) 120일 전인 오늘부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전과기록 등 서류를 제출하고 기탁금 3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는 사람이 장애인 또는 선거일 현재 29세 이하 청년일 경우엔 150만 원, 30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면 210만 원을 기탁금으로 납부하면 된다.공무
지난해 결혼한 지 5년 이내인 신혼부부가 1년 전보다 6.3% 감소해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자녀수도 감소했으며 주택 보유 부부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신혼부부 수는 103만2000쌍으로 전년보다 6만9000쌍이 감소했다. 연간 신혼부부 수는 2018년 132만2000쌍에서 2019년 126만쌍, 2020년 118만4000쌍, 2021년 110만1000쌍 등으로 점차 감소했다.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는 연간
국민의힘의 당내 현역의원은 물론 당원들이 10일 김기현 대표를 향해 “당 대표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후 당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인요한 혁신위가 출범했지만 조기 종료하면서 “결국 지도부의 시간 끌기용이었다”는 비판이다.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쇄신 대상 1순위는 김기현 대표. 불출마로 부족, 사퇴만이 답이다”는 글을 올렸다. 하 의원은 “김 대표는 10.10 강서구 보궐선거 직후 사퇴했어야 했다”며 “그런데 정작 자신은 빼고 아랫사람만 사퇴 시켰다. 홍준표 시장 말대로 패전 책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연일 신당 창당 가능성을 내비치고 나섰다.이 전 대표는 9일 오후 서울 강서대학교에서 열린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정답 없는 시험지에 또 다른 답을 하나 올려놓는 것을 함께할 단계가 됐다"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에 대한 마음을 굳힌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어느 경우에도 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일찍 시작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구체적인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미리 날짜를 정해놓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대한민국 생존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대표가 검찰에 출석한 지 약 13시간 만에 귀가했다. 송 전 대표는 "진술거부권은 헌법상 권리"라며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8일 오전 9시부터 약 13시간 동안 송 전 대표를 정당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조속한 소환 조사를 요청하고도 이날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두고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송 전 대표는 "진술거부권 행사를 왜 했느냐는 지적을 언론과 국민 일부가 했다"면서 "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방송 3법 개정안이 8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돼 최종 폐기됐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 재석 의원 291명 중 찬성 175명, 반대 115명, 기권 1명으로 부결했다.이어 방송 3법인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모두 부결됐다. 방송법 개정안은 재석 의원 291명 중 찬성 177명, 반대 113명, 기권 1명이었으며 방송문화진흥
정부가 작년 12월 건설노조의 각종 불법행위와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한 ‘건설현장 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1년 가까이 지난 지금, 건설현장 분위기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한다.과거에는 건설노조의 채용강요 때문에 현장소장은 노조와 몇 명을 채용할지 협상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은 건설사가 직접 타워크레인 기사 등 작업자를 선택해 고용하고 있다는 것이다.경찰청이 최근 전국 주요건설업체 80여 곳 관계자들을 상대로 건설현장 폭력 특별단속으로 바뀐 건설현장분위기에 대해 물어본 결과, 이 중 90%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내년 3월부터 학교폭력 조사 업무를 교사가 아닌 전담 조사관이 담당하게 된다. 또한 학교전담경찰관 규모도 이전보다 10% 가량 늘어난다.교육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및 학교전담경찰관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그동안 학교 현장에서는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사건의 발생 장소와 관계없이 학교 폭력 책임교사들이 조사를 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학부모의 악성 민원과 협박에 시달리기도 하는 등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5일 연속 하락했다.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지난달 16일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배럴당 69.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2.94달러(4.1%) 하락 마감한 것으로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3일 이후 5개월 만이다.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9달러(3.8%) 내린 배럴당 7
내년 4월 총선에서 새로 생긴 신당에 대해 10명 중 7명이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과반 이상이 ‘중진 및 다선의 험지 출마’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를 막론하고 신당 창당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데, 신당이 만들어지면 지지할 의향이 있나’는 질문에 ‘지지할 의향이 없다’는 비율이 68%, ‘지지할 의향이 있다’는 비율이 25%로
내년 총선에서 서울 노원, 부산 남구, 경기 부천·안산, 전북, 전남 등 6곳에서 선거구가 1곳씩 줄어든다. 반대로 부산 북구, 인천 서구, 경기 평택, 하남, 화성, 전남 등 6곳에서는 1곳씩 늘어나게 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앞서 국회의장은 지난 1일 교섭단체와 합의를 거쳐 선거구획정 기준을 획정위에 송부한 바 있다.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의석은 전체 300석 중 253석으로 이전과 동일하다. 인구 범위는 하한 13명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3.3% 오르며 4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다만 3%대 후반까지 고점을 높였던 물가 상승률은 넉 달 만에 둔화세로 돌아섰다.통계청이 5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 (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올랐다.올해 6~7월 2%대로 떨어졌던 물가상승률이 8월(3.4%)·9월(3.7%)·10월(3.8%)에 이어 4개월째 3%대를 기록했지만 10월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0.5% 포인트 하락했다.석유류가 1년 전보다 5.1% 내리면서 전체 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