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과대학들의 증원 신청 결과가 공개됐다. 40개 대학들의 증원 신청 규모는 340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차 수요조사 보다 훨씬 늘어난 수치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5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가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4일 자정까지 대학교들로부터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40개 대학 모두가 신청했다.이를 놓고 비록 일부 학교에서 대학본부와 의대 간 내홍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결론적으로 의대 증원이 필요없다고 답한 곳은 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도 의료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 정지 절차에 들어가면서 새로 들어와야 할 인턴과 레지던트 1년차들마저 대거 임용을 포기하고 전임의들마저 이탈하는 등 '의료대란'이 더욱 악화할 조짐이다.5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에 이어 오늘도 전공의들이 소속된 수련병원을 방문해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주요 수련병원 100곳의 전공의 9천43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이 발부됐고 이 가운데 7천854명에 대해서는 각 수련병원으로부터 명령불이행 확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이미 예고한대로 4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김 부의장은 입당식에서 “(정치인은)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했다. 김 부의장은 “제가 3월 1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뵙고 ‘입당을 빨리 하게 됐다’는 언론의 질문을 받았다. 3일이라는 시간이 제게는 굉장히 길었다”며 “결정을 빨리 내려야 저도 제 진로를 택할 수 있고 국민의힘에서도 일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를 뽑아준 영등포 구민과 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 입당 방침을 밝힌 김영주(4선·서울 영등포갑) 국회부의장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개인적인 선택 문제지만 함께하지 못해 참으로 아쉽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3일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창당 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김 의원께서 평가 결과에 대해서 매우 흡족하지 않으셨던 거 같다"며 "공직자 윤리 항목이 50점 만점인데 채용 비리 부분에서 소명하지 못하셨기에 50점 감점하는 바람에 0점 처리됐다고 한다"며 "상대 평가 항목이 아니고 절대 평가 항목이라 아마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일 심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홍영표 의원의 컷 오프와 관련된 논의를 했지만 앞선 '경선 배제' 결정을 그대로 수용하기로 했다.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4시간가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권 수석대변인은 홍 의원 컷오프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토론이 있었다"며 "결론은 전략공관위 원안대로 의결이 됐다"고 말했다.전략공관위는 지난달 28일 부평을을 영입 인재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 간의 경선 지역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에게 정부가 제시한 복귀 마감 시한인 29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어렵사리 전공의들을 만났지만 뚜렷한 성과 없이 끝나면서 전공의들의 조속한 복귀를 기대하기가 어렵게 됐다.박 차관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여의도 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전공의들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당초 극비리에 추진됐던 만남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참석자는 극소수였지만 대화는 3시간 넘게 이어져 오후 7시 30분께 마무리됐다.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한 이후 정부와 전공의가 소통한 건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갈등이 커지면서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계파 간 '사천 논란', '혁신 공천' 이라는 각자의 입장으로 날을 세워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총선 위기론까지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 28일 민주당 내에선 공천에 불만을 가진 인사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공천 갈등의 화약고로 평가되던 서울 중·성동갑 전략공천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도부에 '최후통첩'을 날리는가 하면 설훈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를 통보에 탈당을 선언했다.지난 19일 하위 20%를 통보받은 김영주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면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에 정부가 공표한 '엄정 대응' 방침에 돌입했다. 정부가 전공의 복귀 기한으로 제시한 29일을 하루 앞두고 각 수련병원의 전공의 대표자 등의 집에 직접 찾아가 업무개시명령을 했다.정부와 경찰, 지방자치단체는 28일 전공의 자택에 방문해 명령을 직접 전달하기 시작했다. 복지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찰에 협조 요청도 해둔 상태다.공무원이 민원인 등의 집을 직접 방문할 때는 반발 등에 대비하고자 통상 경찰이 대동한다. 자택 방문을 통해 명령 교부를 확실히 마무리함으로써 전공 고발을 위한 준비를
정부의 의학대학 입학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의사들의 막말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유튜브 채널 구독자 20만명을 보유한 현직 의사 A씨는 지난 22일 ‘의사 유튜버의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의사가 많아지면 고통스러운 삶이 연장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그는 영상에서 의대 증원이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해결책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의사를 늘려야 한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분들은 인간이 어떻게 늙어서 어떻게 죽어
의대 증원에 반발하면서 집단 행동에 돌입한 의사 집단에 대해 정부가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렸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대규모 병원 이탈 등 집단행동이 2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업무를 중단한 전공의들에게 복귀 마지노선을 29일로 제시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본부장 국무총리) 회의를 주재하며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게 "지금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마지막으로 호소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여러분들의 목소리는 환자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사 집단 간 양보 없는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의료계는 이번 주말이 사태의 골든타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의과대학 교수들이 중재자를 자처하고 나서면서 정부가 납득할 만한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전공의들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혀 다음 주가 의료대란의 봉합이냐 파국이냐를 두고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전국 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24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전국의 의과대학 교수들은 필수 불가결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계속 일선에서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
국민의힘이 4월 총선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 후보로 ‘386 운동권’이었다가 전향한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을 공천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으로 내건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을 뒷받침할 카드로 함 회장을 꺼낸 것이다. 전북 군산 출신인 함 회장은 1985년 서울대 삼민투 위원장으로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했던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였다가 전향, 운동권 문화를 비판하는 데 앞장서 왔다.1985년 서울대 삼민투(민족통일·민주쟁취·
더불어민주당이 친명계이자 86운동권 김민석 의원을 서울 영등포을에 단수 공천한 가운데 이 지역구에 출마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벌금형에 수억원의 추징금 미납액이 남았음에도 공천까지 받은 건 86 운동권 세력의 특권 덕”이라고 저격했다.박 전 장관은 23일 페이스북에 ‘김민석 방지법을 만들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예상대로 김민석 의원이 영등포을 공천을 받았다”며 “‘비명횡사, 친명횡재’ ‘이재명 사당화’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면서 “영등포을에서 벌어질 박민식과 김민석의 대결이 대한민국의 방향성을 징표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물갈이 공천이 본격화되면서 당내 파열음이 커지는 모양새다.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2일 노웅래(서울 마포갑)·이수진(서울 동작을)·김민철(경기 의정부을)·양기대(경기 광명을) 의원을 사실상 공천 배제(컷오프)했다. 반면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서울 동대문갑), 박찬대(인천 연수갑)·장경태(서울 동대문을) 최고위원, 박범계(대전 서구을)·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 등 친이재명계 의원들은 단수 공천을 받았다.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서울 마포갑과 동작을, 경기 의정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으로 송환된다.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21일(현지시간) 권씨의 미국 송환을 결정했다고 현지 일간지 포베다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법원은 "권도형이 금융 운영 분야에서 저지른 범죄 혐의로 그를 기소한 미국으로 인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법원이 권씨에 대한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은 기각했다고 덧붙였다.권씨의 송환 결정이 나온 것은 그가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된 지 11개월 만으로 도피 기간으로 따지면 22개월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빅5 전공의 전원 사직을 예고한 날 하루만에 6000명이 넘는 전공의가 사직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빅5 병원 등 전국 곳곳에서 수술·입원 연기, 진료 지연 등 환자 불편과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최악을 가정한 수준까지는 아니라지만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전체 전공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로 전공의 부재가 확대·장기화할 경우 의료 체계가 무너지면서 ‘의료 대란’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20일 보건복지부는 1만3000명 전공의 중 95%가 소속된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19일 오후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총선 주도권을 놓고 계파 간 내홍을 겪는 개혁신당의 이낙연 공동대표가 개혁신당과 통합 선언 11일 만인 20일 합당 철회를 선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낙연 대표는 이날 김종민 최고위원과 함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신당 통합 좌절로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렸다”며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고 밝혔다.이어 “합의가 부서지고 민주주의 정신이 훼손되면서 통합의 유지도 위협받게 됐다”며 “더구나 그들은 통
"지난 정부처럼 지나가지 않겠다"윤석열 대통령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는 상황에 대해 "의료는 국민 생명과 건강의 관점에서 국방이나 치안과 다름없이 위중한 문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대형병원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돌입 등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러한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2014년 원격의료 도입 철회, 2020년 의대 증원 무산 등 의료계와 대치 끝에 결국 한발 물러섰던 과거 정부들과 달리 현 정부는 '의료 개혁'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예고한 의료계가 이른바 '빅5'를 시작으로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강행되면서 '의료대란'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대학병원 등의 전공의들이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오는 20일 전원 사직 등을 예고한 것을 두고 "집단행동 시 공공의료 기관의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집단행동 기간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부처 대응을 통해 병원별 비상진료 준비상황을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문을 여는 의료기관과 비대면 진료 이용정보도 국민들
"의사들이 집단행동으로 의료인력 확대를 가로막는 나라는 한국뿐"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해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 제출 등으로 집단행동에 돌입하면서 이같은 지적이 나오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이슈가 있는 나라들은 이를 대비해 의사 수를 늘리고 있고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파업에 나서는 경우를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18일 "프랑스 등 각국의 의사 파업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지만 '의사 증원'이 파업의 이유인 경우는 본 적이 없다"며 "일본 같은 나라는 의사협회가 의대 증원에 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