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피해자들은 사고 이후 다양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막상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병원에서 치료받기 바쁘고, 보상은 보험회사에서 알아서 잘 처리했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에 서둘어 합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손해사정사 백주민 박사는 현명한 교통사고 대처와 보상에 대한 실무 길라잡이를 갈무리해 두 번째 저서인 ‘교통사고 치료받고 합의해도 될까요?’를 출간했다.저자는 교통사고 피해자들이 사고 이후 겪는 치료와 합의, 보상에 이르는 과정에서의 궁금증과 어려움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일반인이 알기 어려운 보상관계를 쉽게 풀이하고
- 전문 자격증이 있으면 진짜 전문가인가?우리는 통상 전문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으면 전문가로 생각합니다. 변호사, 법무사, 노무사, 회계사, 손해사정사 등. 이런 전문자격증 시험에 합격하여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면 전문가가 맞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진짜 전문가는 아닙니다. 필자도 손해사정사 시험에 합격하여 근무한지 벌써 16년째입니다. 하지만, 진짜 전문가의 반열에 오르기 시작한 것은 불과 3~4년 전부터 인 것 같습니다.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가 많지만 명의가 적은 것과 같습니다. 필자는 보상에도 명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상의 명
보험사 담당자는 다른 사건보다도 사망사고에 있어 유가족들에게 신중하고 친절하게 대합니다. 그러나 개인의 친절함과 보험사의 보상합의는 별개입니다. 따라서 보상직원이 친절하다고 하여 요구하는 서류를 검증 없이 모두 제출하면 안됩니다. 보험직원의 친절함은 합의를 위한 친절함 임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보험사에 서류를 제출할 때에는 전문가와 상의 후에 제출하는 게 좋습니다. 보험사 직원은 합의전문가입니다. 작은사고 뿐만 아니라, 사망사고까지 수많은 경험과 전문지식으로 합의를 위해 항상 노력합니다. 유가족들은 이러한 보험사의 생리를 알고 보
- 경찰서 처리절차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대게 사망사고는 경찰서에서 조사하고 검찰로 사건을 송치하는데 그 기간은 약 1~2개월 정도입니다. 따라서 1~2개월 정도 경찰서 조사 후에 검찰로 사건이 이관된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후 검찰에서는 약식명령으로 정식재판 없이 사건이 끝나는 경우도 있고 구공판을 통해 정식 재판으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경찰조사 시 사고원인의 감정이 필요한 경우 도로교통공단, 국과수, 법의학연구소에 의뢰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각 기관에서 감정하는 기간이 약 1~2개월 정도
책임보험(무보험) 사고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가해자가 피해자와 형사합의를 하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됩니다. 이 내용은 중상해사고와 설명이 동일하지만,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한번 더 강조하는 의미에서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 관련규정교통사고처리특례법은 교통사고 처리 시 형법 제268조를 적용하는데 있어, 크게 두 가지의 특례를 부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별법입니다. 따라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은 형법 제268조의 특별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의 특례를 담고 있습니다. 첫
과거에는 피해자가 중상해를 입은 경우에도 가해자가 12대 중과실에 해당하지 않은 일반교통사고에 대해서는 종합보험만 가입되어 있으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4조의 보험특례(종합보험에 가인된 경우 공소권 없음) 규정에 따라 처벌하지 않았습니다.이에 피해자의 상해정도가 경상이라고 하더라도 가해자가 12대 중과실에 해당하면 형사처벌을 받는 반면에, 피해자가 아무리 많이 다쳐서 생명의 위험을 받는 경우에도 가해자가 12대 중과실이 아닌 일반교통사고의 경우 가해자가 종합보험만 가입되어 있으면 처벌하지 않았기에 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
12대 중과실사고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닙니다. 따라서 12대 중과실사고에 있어서 가해자는 피해자와 합의를 하더라도 형사처벌을 완전히 면할 수 없고 양형규정에 따라 감형을 받을 뿐입니다. 그럼 가해자의 12대 중과실 사고는 왜 반의사불벌죄가 적용되지 않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관련법령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3조(처벌의 특례)2항에서는 ‘차의 교통으로 제1항의 죄 중 업무상과실치상죄 또는 중과실치상죄와 [도로교통법] 제151조의 죄를 범한 운전자에 대하여는 피해자의 명시적인 의사에 반하여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 라고 규정
피해자가 가해자와 형사합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피해자가 사망한 경우, 또는 중상해에 해당하는 경우, 가해자의 12대 중과실사고의 경우, 또는 책임보험(무보험) 사고 등... 사고유형에 따라 형사합의 효력과 가해자의 형사처벌이 달라지기 때문에 피해자가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형사합의를 준비하고 대응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피해자가 제대로 알고 가해자와 형사합의에 임해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에 “형사합의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주제로 사고유형별로 ①사망사고 ②12대 중과실사고 ③중
- 치료병원은 한군데 병원만 가능한가요?교통사고 피해자는 여러 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합니다. 꼭 한군데 병원에서만 치료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본인에게 맞는 병원을 찾아가면서 여러 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외과 치료를 받으면서 한의원에서 요일을 달리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작은 병원에서 치료받으면서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동시에 치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갈 때는 본인의 사고접수번호를 병원원무과에 제시하거나, 또는 보험사 담당자에게 전화하여 치료병원을 통보하고 팩스로 지불
- 산재보험은 근로복지공단의 승인을 받아야 하나 자동차보험은 승인받지 않습니다. 일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가 교통사고와 산재사고입니다. 그래서 산재사고와 비교해서 교통사고 환자가 치료병원을 옮길 때마다 보험사의 승인을 받아야하는지 설명하고자 합니다. 산재사고 재해자는 산재지정병원에서만 치료가 가능합니다. 지금은 산재지정병원이 확대되어 상급병원부터 일반 지역병원까지 포함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동네의원이나 한의원 등은 산재치료가 제한되는 곳이 많습니다. 산재사고 재해자는 내가 가는 병원이 산재지정병원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보건복
필자가 강의를 하다보면 자동차상해가 자동차종합보험에 있는 것인지 운전자보험에 있는 것인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동차상해 특별약관은 자동차종합보험에 특약으로 가입하는 상품이고 자동차종합보험은 대인Ⅰ·Ⅱ, 대물, 자손, 자차, 무보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자기신체사고(자손)는 운전자 본인과 가족들이 교통사고로 상해를 입었을 때 보상하는 담보인데, 이 자기신체사고를 대신해서 좀 더 폭넓게 보상받기 위해 가입하는 상품이 자동차상해 특약입니다.(자상은 자손의 대체특약으로 자상을 가입하면 자손은 삭제됩니다.)그럼 자기신체사
가족들과 여행 중에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나의 가족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먼저 자동차보험(종합보험) 담보내용을 알아야 합니다. ▷대인배상 Ⅰ·Ⅱ : 운전자를 대신해서 상대방(피해자)의 인적피해를 보상▷대물배상 : 운전자를 대신하여 상대방(피해자)의 물적피해를 보상▷자기신체사고 : 운전자 본인과 운전자의 가족들을 보상▷자기차량손해 : 운전자의 차량을 보상▷무보험차상해 : 운전자가 뺑소니 자동차 등 무보험자동차에 의하여 사고발생시 운전자 본인과 운전자의 자족들을 보상 - 가족들과 여행중 교통사고 발생하면 나와 내
가해차량이 책임보험만 가입한 경우 그 초과되는 손해에 대해서는 본인 또는 가족들이 가입한 자동차보험(무보험차상해 특약)에서 보상이 가능하다고 지난 칼럼에서 설명 드렸습니다. 그러나 본인 또는 가족 모두 자동차보험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오로지 가해차량 책임보험 한도 내에서 치료비와 보상을 모두 받아야 합니다. 가령 가해차량 책임보험한도가 500만원(부상보험금)이고 본인의 치료비가 500만원을 초과했다면, 가해차량의 보상한도를 모두 소진하였기 때문에 기타 부상합의금(위자료, 휴업손해액, 성형비용, 기타손해배상금 등)을
교통사고 피해자가 많이 다치지 않은 경우, 가해차량의 책임보험 한도 내에서 치료 또는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의 진단이 2주라고 하더라도 치료가 장기화되거나 피해자의 진단이 4주내지 6주 이상일 경우에는 가해차량 책임보험 보상한도를 초과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피해자는 자동차보험 무보험차상해로 보상 받을 수 있으며, 두 가지 사고유형으로 나누어 그 보상절차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책임보험차량에 사고를 당한 경우가해차량이 종합보험에 가입된 경우 보행자는 [대인Ⅰ·Ⅱ]를 통해 모든 보상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가해차량이 책임보험만 가입한 경우, 보험사 직원이 전화로 통상 이런 말을 합니다. “가해차량이 책임보험만 가입되어 있고 골절이 없기 때문에 보상한도가 50만원입니다. 이 한도금액을 다 줄테니 합의하시면 어떨까요?”보험사 직원으로부터 이러한 전화를 받으면 당황스럽고 억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골절없는 피해자의 책임보험 보상한도는 50만원이 맞을까요? 그 이상은 보상받을 수 없을까요? - 먼저 보험사가 왜 50만원을 주장하는지 알아야 한다. 책임보험은 피해자의 상해내용에 따라 상해급수 1급~14급으로 구분하여
지난 시간에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이하 ‘일배책’이라 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일배책은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보험으로 우리 삶에 매우 유용합니다. 그러나 언제, 어떻게 보상청구를 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알지 못하면 자칫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부터는 일배책을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사례별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첫 시간으로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발생하는 각종 배상책임사고에 대해 일배책을 활용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 학교에서는 얼마
우리가 살다보면 각종 사건사고로 인해 피해자가 되거나 또는 가해자가 되는 상황이 부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가해자와 피해자간에 보상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아 분쟁이 발생하여 감정싸움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피해자가 가해자를 고소·고발하여 형사책임을 묻기도 합니다. 피해정도가 큰 경우에는 원만한 합의가 되지 않아 민사 소송에 휘말리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런 분쟁을 민사소송 없이 보험으로 깔끔히 해결할 수 있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이 뭔가요?일상생활 중에 발생한 각종 사건사고로 가해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종합보험의 가입필요성은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그런데 '운전자보험'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오늘은 '운전자보험'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가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자동차종합보험과 별개로 운전자보험은 꼭 가입해야한다자동차종합보험은 교통사고로 인한 민사상 손해배상금을 보장받기 위한 보험이라면 운전자보험은 운전자 개인의 형사적, 행정적 책임을 보상받기 위한 보험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운전
자동차 운전자는 통상 자동차종합보험을 가입하게 됩니다. 자동차종합보험은 대인배상Ⅰ·Ⅱ,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자기차량손해, 무보험차상해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많은 운전자들이 자동차종합보험의 가입필요성을 알고 가입하지만,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자동차상해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 자동차상해 특약은 무엇인가? 자동차상해 특약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자기신체사고 담보를 살펴보겠습니다. 자동차종합보험 중 자기신체사고는 운전자 본인과 가족들을 위한 보험으로 본인과실로 사고가 발생한 경우 부상치료비, 후유장해보험
이번 시간은 우리가 잘 모르고 매번 가입하던 자동차 보험에 대해 알아보고, 반드시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자동차보험은 왜 가입해아 하나요?자동차는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이동수단입니다. 자동차를 구입하면 우리는 자동차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됩니다. 그럼 자동차보험은 왜 꼭 가입해야 할까요?만약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는 그 사고로 인한 상대방의 인적, 물적 피해를 보상해야 합니다. 이 때 운전자가 충분히 보상할 경제적 여력이 없다면 운전자의 삶은 한 번의 사고로 피폐해질 수 있으며 민사적, 형사